경제 정보

12월 경제 및 주식시장 리뷰

비오더마 2024. 12. 12. 2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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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미국 주식시장이 참 흥미롭습니다. 특히 나스닥 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2만 선을 돌파했다는 소식은 마치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 당선되었던 2016년 말의 분위기를 떠오르게 만듭니다. 제가 본격적으로 미국 주식에 투자를 시작했던 2017년 초에도 “미국 주식은 이미 거품이다”라는 말이 많았죠. 하지만 그 거품 속에서도 시장은 계속 성장했고, 현재 우리는 또 다른 변곡점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1. 미국의 CPI 발표와 금리 인하 가능성


이번 11월 CPI 상승률은 시장 예상과 일치했고, 연준의 금리 인하 가능성은 무려 98%에 이르고 있습니다. 경제지표에 따르면 CPI 상승을 감안한 근로자의 평균 시간당 소득도 1년 전보다 1.3% 증가했습니다. 이는 인플레이션 속에서도 소비 여력이 유지되고 있다는 긍정적인 신호로 보입니다.




 

2. 양자컴퓨터와 AI 테마 지속


요즘 양자컴퓨팅이 큰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구글의 주가는 이 테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상승세를 보였죠. 하지만 소비자들이 챗GPT 같은 직접적인 AI 효용을 체감했던 것처럼, 양자컴퓨터가 실효성을 증명해야 이 테마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3. 테슬라와 중국 전기차 시장


테슬라의 중국 내 주간 판매량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11월 전체 판매량은 전년 대비 감소한 상태입니다. 그러나 유럽 자동차 제조사들이 중국 시장에서 철수하는 분위기는 테슬라에게 큰 기회가 될 수 있습니다. 또, CATL이 유럽에서 공장을 확장하며 중국 전기차 시장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는 것도 주목해야 합니다.




 

4. 빅테크의 실적 성장 둔화


월가는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실적 성장세가 내년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올해 평균 33%의 순익 성장률이 내년에는 16% 수준으로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인데요. 이는 빅테크 중심의 랠리가 내년 상반기 실적 발표에서 큰 영향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합니다.




 

5. 풍력 발전과 전력 인프라 문제


유럽에서는 풍력 발전기 가동 중단으로 전기료가 급등하고 있습니다. 이는 노후화된 전력 인프라 문제를 더욱 부각시키고 있는데요. 향후 전력 인프라 확충이 더욱 중요한 테마로 떠오를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6. 캐나다의 금리 인하와 트럼프 관세


캐나다 중앙은행이 두 달 연속으로 금리를 크게 인하했습니다. 이는 예상 밖의 조치로 평가받고 있으며, 미국발 관세 부과의 불확실성이 주요 원인으로 보입니다. 이는 미국과의 경제적 연계가 긴밀한 캐나다가 외부 요인에 크게 의존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7. 나스닥 2만 시대: 기회와 리스크


빅테크 주가 상승에 힘입어 나스닥은 2만을 돌파하며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하지만 과거와 마찬가지로 “거품”에 대한 우려는 여전합니다. 다만 2017년처럼 이번에도 “거품”이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갈지는 아무도 알 수 없습니다. 중요한 것은 거시경제 환경과 테마의 변화를 주의 깊게 관찰하는 것이겠죠.




 

8. 매수 타이밍: 우버, 아마존, 그랩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술로 인해 우버 주가가 하락세를 보이고 있지만,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매력적인 시점이라는 평가도 많습니다. 이와 함께 아마존, 그랩 같은 성장주도 저가 매수 타이밍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현재의 경제와 주식시장은 과거의 모습과 비슷하지만, 새로운 변수들이 추가된 상태입니다. CPI와 금리, 양자컴퓨팅, 빅테크의 성장 둔화, 그리고 에너지와 전력 인프라 문제까지. 투자자들에게는 기회와 리스크가 공존하는 복합적인 시기입니다.


2017년처럼 ‘거품론’을 넘어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 나갈지, 아니면 조정의 시작이 될지는 시간이 말해줄 것입니다. 하지만 지금의 데이터와 흐름을 바탕으로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할 때라는 점은 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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